김동연 경기도자사의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가 다섯 번째 행선지로 경기북부의 관문 의정부시를 찾았다.
임기 내내 경기북부 발전을 강조해 온 김 지사는 의정부에서도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 경기북부 고속화도로 건설계획 설명회 등을 다니며 경기북부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확충에 2조원 투입 무료인터넷게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5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김 지사는 15일 오후 의정부시 주식무료사이트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는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 사이 고양·파주·양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북부 5개 시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총 연장 42.7㎞, 총사업비 2조506억원 규모의 도민 참여형 민자사업 형태로2011유망펀드 추진한다.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이 목표다. 김 지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보통은 국가 재정에 의지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며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겠다. 이제까지의 개발을 하고 교통을 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주식10만원 도는 이번 사업을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하되, ‘도민 펀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민간 수익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도민이 쉽게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재정 투입 부담은 최소화하고, 민자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아마도 적정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케이디미디어 주식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펀드를 하는 건 최초다. 교통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간 이동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 원당동~남양주시 진접읍 구간의 경우 통행거리가 78㎞에서 51㎞로, 통행시간이 2시간 22분에서 44분으로, 통행속도가 33㎞/h에서 68km/h로 각각 개선된다. 서울~문산, 서울~양주, 세종~포천, 하남~남양주~포천 등 남북측 고속도로 4개와도 연계하고, 주요 지점 나들목도 조성해 고속도로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른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 관광지 접근성 확보, 물류비용 절감 등이 예상돼 약 2조 2천498억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9천6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재차 강조
15일 오전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25.9.15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김 지사는 이날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과 관련된 직접직인 일정은 소화하지 않았지만, 일정 내내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을 언급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찾은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도 미군 기지 캠프 라과디아가 주둔했던 부지에 들어섰다. 김 지사도 이를 언급하며 “이곳은 미군2사단 소속의 부대로 중장비와 철·무기들이 있었던 곳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건물과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는 곳이 들어서서 기쁘다”며 “남북관계에 있어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는 첫걸음을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등을 통해 국민께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의정부갑), 이재강(의정부을)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오후 열린 ‘경기북부 고속화도로로 건설계획 설명회’에서도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도의 구상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합의하고 있지만 경기도가 이 문제에 있어서 중앙 정부에 의지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국토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고, 국방부 장관하고도 2주 전 통화했다. 9.19 평양 공동선언 7주년 행사도 파주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하는데, 이 정도로 경기도가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개발과 발전에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에서는 도에 기업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의정부 지역에 캠프마다 가장 특성에 맞는 개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오석규 경기도의원(민·의정부4)은 김지사에게 “의정부시가 재정 자립도나 지역 내 총생산 모두 최하위권인 만큼 미군 반환 공여지의 무상 앙여를 정부에 권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김 지사는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를 방문해 신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