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사람도, 강아지 친구도 마냥 좋아서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반려견이 있다. 올해 두 살 된 '콩떡이'다. 14일 보호자 A 씨에 따르면, 콩떡이는 산책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존재에게 특유의 인사를 건넨다. 먼저 납작 엎드려 기다리다 못해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이내 발라당 누워 배를 보이며 "예뻐해 달라"는 제스처를 보낸다. 낯선 이 앞에서 경계하거나 도도한 면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보호자는 "소극적인 제 성격과 달리 콩떡이는 지나가는 이웃과 강아지 친구를 붙잡고 인사하느라 산책이 자꾸 지체된다"며 "한번 나가면 발라당하느라 바쁘다"고 웃었다. 집에서도 콩떡이의 '발라당 플러팅'은 멈추지 않는다. 가구 설치 저축통장 기사나 A/S 기사가 방문하면 낯선 사람임에도 짖기는커녕 앞에 누워 애교를 부린다. 결국 손님이 쓰다듬어줄 때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발라당을 선보인다.
간식 하나에도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낙천적인 콩떡이(인스타그램 luv_kong11 제공) ⓒ 뉴스1 kb시세
작은 간식, 장난감 하나에도 온몸을 흔들며 기뻐하는 낙천적인 성격도 콩떡이의 매력 중 하나다. 콩떡이가 가족이 된 건 우연한 인연에서였다. 보호자는 "몇 년째 유기동물 입양 앱 포인핸드를 지켜보다가 경주 유기동물보호소에 올라온 콩떡이의 사진을 보고 단번에 마음이 갔다"며 "그 길로 입양 전세담보대출금리 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주 스트릿 출신 강아지 콩떡이는 가족을 만나 매일 듬뿍 사랑받으며 살고 있다(인스타그램 luv_kong11 제공) ⓒ 뉴스1
처음 보호자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으로 콩떡 아파트신용대출 이를 무서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어머니는 누구보다 콩떡이를 예뻐하고 장난을 치며 '절친' 같은 관계가 됐다. 이제는 "콩떡이 더울 수 있으니, 에어컨을 틀어두고 나가라"고 말할 정도다. 콩떡이의 매력이 엄마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준 셈이다.
보호자 A 씨의 어머니는 처음 콩떡이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머리까지 묶어주는 사이로 발전했다(인스타그램 luv_kong11 제공). ⓒ 뉴스1
산책길의 발라당 인사, 집 안에서의 끊임없는 애교, 그리고 가족에게 선물한 웃음까지. 보호자는 "우리 집 발라당 요정 콩떡아, 무료한 일상에 네가 나타나 웃을 일이 많아졌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산책 다니며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 코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어반포즈'와 함께합니다. 사연이 채택된 강아지 보호자에게는 수의사가 직접 설계한 영양보조제(영양제) '닥터 헤리엇', 영양제와 덴탈츄를 결합한 '닥터 뉴트리코어' 등을 선물로 드립니다. [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