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GS샵의 자체 기획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홈쇼핑 업계가 패션 자체브랜드(PB)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고객의 관심을 유인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지난 13일 '더 컬렉션' 방송에서 새로운 자체 기획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를 론칭했다. 약 25분의 방송에서 '글라이드 팬츠', '플렉슈라 셔츠' 등 2개 아이템이 6000벌 이상 판매되면서 3억원이 넘는 근로기준법 야간수당 주문 실적을 달성했다. 분트로이는 '레깅스 바지를 회사에 입고 갈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Urban Athleisure) 브랜드다. 갖춰 입었지만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팬츠와 셔츠 등을 선보인다. GS샵은 분트로이의 소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스판 장부금액 덱스 함유량을 최대 31%까지 높여 해외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가 사용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GS샵은 이번 분트로이 론칭으로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신규 고객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신규 패션 브랜드 '네메르(ne 광인효현 MMER)'.(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홈쇼핑은 캐시미어 특화 패션 브랜드 '네메르(neMMER)'를 새롭게 론칭했다. 15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 기획전을 시작으로 19일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다음 달 18일 TV홈쇼핑 론칭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 외환중개 로 판매된다. 네메르는 수십 년이 지나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성비로 대변되는 홈쇼핑 패션의 틀을 깨고 내구성과 품질을 강화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내세워 홈쇼핑에서도 명품에 견줄 만한 패션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는 게 목표다. 소상공인창업대출조건 롯데홈쇼핑은 콘셉트 기획부터 네이밍, 상품 발굴까지 1년 이상 공을 들였으며 TV홈쇼핑 경험이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생산 파트너사를 직접 발굴해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계의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을 유인하고 자체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패션 상품은 홈쇼핑 고객들의 관심이 큰 아이템인 데다 다른 상품군에 비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거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 용이한 측면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홈쇼핑 업계가 패션 상품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온 만큼 전문성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적절하게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에 힘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