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에서 오랜 기간 친아들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친모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건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이웃이 친모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수년간 자녀 학대에 가담했음에도 이로 인한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살해)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대·여)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이웃 주민인 B(40대·여)씨와 공모해 2022년 1월~2025년 서민금융119 1월 B씨의 아들 C(10대)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군의 몸을 잡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와 발등에 붓는 등 상해를 가했으며, 또 수년간 나무막대기로 C군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100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월3월 오후 C군의 신체를 묶어 둔 비용처리 채 나무막대기로 만든 회초리로 수차례 때리고, 뜨거운 물을 C군의 다리 부위에 붓는 등 학대를 가한 뒤 방치해 다음 날 새벽 결국 외상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C군을 사망케 한 혐의다. A씨는 이 기간 B씨의 딸인 D(10대)양에게도 나무막대기로 100차례 이상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중계수수료 이날 검찰 공소사실에 기재된 친모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통한 범행을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가스라이팅을 통해 피해자들로 하여금 우월적 지위에 있는 피고인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수 없게 했다는 취지로 쓰여 있지만, 이는 수사기관의 추측이나 예측에 불과하다고 보인다"며 "이는 과학적이고 명쾌한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장인100만원대출 "어린 나이에 사망하게 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C군을 살해할 고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A씨 측은 C군에 대한 학대 정황에서도 일부 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11월14일로 지정했다. 이날 검찰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B씨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합쳐 소요 시 쌍용자동차 간은 약 3시간이다. 이날 A씨의 B씨에 대한 가스라이팅 여부와 범행 가담 정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B씨는 이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3일 2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