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박물관은 '통영다움'을 표방한다. '예향 통영'을 담았다. 그리고 건물 자체는 또 다른 문화유산이다. 관람객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1층 기획전시실, 2층 역사실·공예실이다. 기획전시실은 말 그대로 일정 기간 특별 주제를 잡아 전시하는 곳이다. 통영시립박물관은 '공예, 잊고 사는 우리의 일상' '김춘수 탄생 100주년' '통영의 목가구' 등의 기획전시를 했다. 역사실에는 선사문화·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 지역 유물 200여 점이 있다. 통영 대표 섬인 연대도·욕지도는 '신석기 시대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조개무지(조개·토기·석촉 등이 쌓인 생활 쓰레기 무덤)가 우체국보험 많이 발견됐다.
역사실을 둘러보다 보면, 유골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섬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골이다. 머리 형태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 유골에 큰 의미가 있다. 유골 귀 부분은 볼록 튀어나왔는데, 오늘날 잠수부·해녀들에게 나타나는 잠수병 증상과 유사하다. 당 개인금융 시 연대도·욕지도 선사인들은 바다 깊은 곳에 잠수해 먹을 것을 채취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실은 연대도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 흑요석촉, 결합식 낚시 등 신석기 유물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이 통영에서 빠질 순 없다. 역사실은 이순신 장군 영정, 통제영거북선도, 전라좌수영거북선도를 전시해 개인회생 신청조건 놓았다.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된 수군조련도.
통영이 예향인 이유 공예실은 '통영은 어떻게 공예로 유명한 고을이 되었나'에 관한 답을 준다. 통제영은 조선 말기까지 300년간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계산법 조선 수군 최고 통치 관청 기능을 했다. 통제영은 군수품뿐만 아니라 임금에게 바치고 중국 사신 손에 쥐여줄 진상품까지 조달했다. 이에 통제영은 전국 팔도 장인들을 불러들였다.
손재주 좋은 이들은 부채·갓·소반과 같은 질높은 공예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먹거리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눌러앉았다. 이들이 곧 오늘날 '예향 통영' 밑거름 역할을 한 것이다.
통영시립박물관에 전시된 자개.
통영시립박물관에 전시된 소반.
공예실에는 '이들이 통영 예술 토양이 되었다' '통영에서 예술가가 많이 태어난 것은 이순신에서 출발한다'는 박경리 선생 말을 한쪽에 기재해 놓았다. 공예실은 이 지역 장인들이 만들고, 또 일상에서 사용한 소반·자개·갓·부채·발과 같은 것을 전시해 놓았다. 통영은 특히 옛 시절 갓의 고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조선 말 흥선대원군은 한양에서 사람을 보내 통영에서 갓을 맞춰 썼다고 한다. 전시된 갓은 낯설지만 잠시나마 옛 시절을 떠올려 보기에 충분하다. 공예실은 지역민들이 소장하다 기증한 것들도 각별하게 다루고 있다.
통영시립박물관 건물.
건물 자체가 또 다른 문화재 통영시립박물관 건물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관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드라마 세트장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건물은 1943년 지은 통영군청이다. 이후 충무시·통영군 통합으로 통영시 별관으로 활용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하우스'로 쓰였고, 2013년 통영시립박물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건물은 80년 지난 지금도 당시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제149호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통영시립박물관은 1층 세미나실을 활용해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그리고 누리집에 사이버체험관을 만들어 놓았다. 모니터로도 내부 전시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통제영 전경.
주소: 통영시 중앙로 65 전화: 055-646-8371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입장료: 무료 누리집: http://museum.tongyeo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