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조선일보 AI 미래 전략포럼'이 열렸다. 전문가들이 데이터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 공인인증서 자동대출 공회의소에서 조선일보 주최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AI 전략 포럼’이 열렸다. ‘AI 3대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방안, 전력망 구축 방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 간사, 최형두 간사,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단리 1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이 AI에 국가적 역량을 쏟는 만큼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전략을 마련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해야”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대출가능한곳 .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만 개 모아 놓은 곳으로, AI가 작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심장’ 역할을 한다. 좌장을 맡은 주형철 국정위원회 기획위원은 “AI 개발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은 “미국은 ‘스타게이트 프로젝 내생에 최초 주택 자금대출 트’를 추진하며 미국 전역에 대규모 AI 수퍼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025~2029년 5000억달러(698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라며 “우리도 한국형 데이터센터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효근 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무는 “국내에서 신규 설립이 예정된 민간 데이터센터는 34개 이상이지만 19개가 수도권에 분포돼 있어, 앞 sbi저축은행 광고 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주관 부처별로 중복된 규제를 일원화하고 세제 혜택과 같은 장기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과 인프라 확보는 필수” 두 번째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를 원활하게 가동하기 위한 전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좌장을 맡은 목형수 건국대 교수는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고밀도 연산 방식의 데이터센터가 존재하고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전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사업자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확실해야만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단순한 전력 공급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도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철호 이지스자산운용 전무도 “에너지(전기)가 곧 미래 AI 경쟁력을 결정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의 김영광 대표는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측면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소프트웨어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는 “에너지 데이터가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다 보니 에너지 AI 알고리즘 연구가 어려운데,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계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전무는 “혁신적 인프라와 에너지 전략을 통해 AI 시대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