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문화일보 자료 이미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해 1일 “(의혹은) 사실로 보인다”면서도 “‘드루킹’과 같은 형태라기보다는 소위 ‘혜경궁김씨’ 사건 수준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여론 조작의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성격이나 취미가 독특한 정도의 기행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
릴게임한국 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내에서 당원게시판이니 하는 문제로 윤리위가 가동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개탄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당원게시판 사태는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의미한다.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사이다릴게임 해당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된 상태다.
혜경궁김씨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반면 문 전 대통령 등 다른 정치인에 대한 비난과 모욕, 지역 비하 등이 담긴 게시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여사가 맞느냐를 둘러싼 논란을 일컫는다.
특히 이
바다이야기온라인 대표는 “지금은 다소간 허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엄에 선명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은 큰 줄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라면서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네이버 댓글을 수만 개 단위로 작성하였던 드루킹이야 대중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여론조작을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시도해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했던 것이기에 형사처벌됐지만, 가족 및 지인의 계정을 동원하여 기백 개의 댓글을 달아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 해도 당원게시판의 대중 주목도라는 것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누가 방구석에서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욕하는 글을 올리고 그것이 일부 기사화
무료릴게임 됐다고 해도 그 당시에 여론에 영향도 전혀 없었을뿐더러, 그 서슬 퍼렇던 시절 매일같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공개 발언을 하던 제 입장에서는 그냥 웃어넘겼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을 서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히려 이슈를 키우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당내의 수준 낮은 헤게모니 싸움은 끝내라”며 “그래야 이재명 정부에 맞설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놓고 야당이 경쟁하면서 민주당의 반헌법적 독주를 막아낼 야권의 대안 경쟁과 혁신 경쟁으로 국민의 시선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