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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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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오빤 강남스타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부촌에 위치한 바랑카스 데 벨그라노 공원에 모인 K-POP 팬들이 다 같이 소리 지르며 춤추기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갑자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하늘마저 곧 비가 올 듯 온통 흐린 날씨였지만 에이 nh캐피탈신용대출 티즈 팬클럽이 주축이 돼 준비한 이번 행사에 여러 K-POP 팬클럽 회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르헨티나의 케이팝 팬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에이티즈 팬클럽 운영진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새마을금고 합격자소서 지역 공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9.22 sunniek8@yna.co.kr


    이번 행사를 준비한 파울리나(22)는 어제 폭우가 오고 오늘도 비가 예고되어 가장 큰 팬덤을 지닌 BTS와 블랙핑크 팬클럽의 참여는 미정이라고 귀띔해줬다.
    그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K 장기연체자대출 -팝, K-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이 비정기적으로 모여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모든 팬클럽이 한데 모여 한국 아티스트들이 아르헨티나에 꼭 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데, 궂은 날씨 때문에 예상보다 덜 모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배우 이민호의 아 캐피탈대출 르헨티나 팬클럽 회원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배우 이민호의 아르헨티나 팬클럽 회원들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지역 공원에서 태극기와 아르헨티나 국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배우 이민호와 한국문화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2025.9.22 sunni 전국부동산중개업소 ek8@yna.co.kr


    행사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우 이민호의 팬클럽이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이민호 팬클럽 리더인 조르지나(65)와 팬들은 친절한 '동네 아줌마'처럼 미리 도착한 다른 팬클럽 회원들에게 가져온 빵과 김밥 등의 간식들을 나눠주고 있었다.
    조르지나는 자신이 '꽃보다 남자' 때부터 이민호의 팬이며, 예닐곱 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국을 3차례나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호 배우가 군대 제대할 때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2023년도에 다시 방문했으며, 올해는 8년 만의 팬 미팅 소식에 망설임 없이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3번이나 다녀왔지만, 이민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모두 한국까지 가기에는 지리적으로 너무 멀어 어렵다"면서 "우리의 소원은 이민호 배우가 아르헨티나를 꼭 방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스트레이키즈 꼬마 팬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지역 공원에서 스트레이키즈의 팬이라는 알마(4)가 창빈의 얼굴이 새겨진 천을 목에 두르고 있다. 2025.9.22 sunniek8@yna.co.kr


    이번 행사를 준비한 에이티즈 팬클럽의 파울리나(22)와 샤엘(29)은 "에이티즈는 2023년 중남미 투어를 했는데, 이때 이웃 나라인 브라질과 칠레에는 갔지만, 아르헨티나는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지금도 팬들은 아르헨티나 방문을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K-POP 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점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한류의 메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에 한국 아티스트들이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과 규모를 자랑하는 스트레이키즈 팬클럽의 리더 비안카(29)는 "스트레이키즈는 2025년 중남미 투어를 했는데 우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의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허탈해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베르 플레이트 구단의 모누멘탈 구장을 스트레이키즈 팬들로 가득 채율 수 있으니 꼭 와서 공연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스트레이키즈를 아르헨에 보내주세요"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지역 공원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만난 스트레이키즈 팬클럽 리더 비안카(29)가 스트레이키즈의 중남미 투어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2025.9.22 sunniek8@yna.co.kr


    공원에서 스트레이키즈 창빈의 얼굴이 그려진 천을 목에 두른 꼬마 팬 알마(4)를 만났다. 할머니, 엄마, 이모 모두 K-POP의 열렬팬이며, 엑소를 좋아하는 이모가 알마에게 스트레이키즈를 소개해줬다면서 이미 3대째 K-팝 팬이라고 알려줬다.
    여러 한국문화 행사에서 본 10세 미만의 꼬마 팬들은 스트레이키즈의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동방신기 팬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멤버가 5명이던 때부터 동방신기 팬이며, 이미 동방신기를 탈퇴한 영웅재중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케이팝 팬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지역 공원에서 제4 세대 보이그룹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두 소녀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9.22 sunniek8@yna.co.kr


    알라니스(17)는 BTS 팬으로 시작해 현재 좋아하는 그룹은 제4세대 보이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라며, 대부분의 자기 또래는 BTS와 블랙핑크로 K-POP에 입문했고 후에 더 많은 신인 그룹의 팬이 된다고 설명해줬다.
    그는 K-팝 뿐만이 아니라 한국문화에 매료됐다면서, 요즘 시청하는 드라마도 '서초동'이라고 귀띔해줬다.
    행사가 개최된 공원에는 10대부터 20대 후반까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남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K-팝 팬들이 아르헨티나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중남미 투어에 꼭 아르헨티나도 넣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5명이 멤버였던 시절의 동방신기 팬클럽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벨그라노 지역 공원에서 제2세대 보이그룹인 동방신기의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있다. 2025.9.22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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