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외교부장관(오른쪽)이 권소영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처장과 기조대담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신냉전의 핵심은 지정학의 귀환이 아니라 테크노폴리틱스(Technopolitics) 승리를 노린 패권 전쟁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산하 안보정책연구소(CSPS)가 지난 26일 ‘글로벌 기술경쟁 시대 한국 외교의 방향’을 주제로 개회한 제6차 국제안보 심포지엄에
릴게임몰 서다.
박진 전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시진핑의 중국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은 AI(인공지능), 양자(Quantum), 우주 개발, 바이오 테크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나라의 명운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행정학)는 “중국은 기술·과학 굴기(崛起)로 미국을 제치고 2
바다이야기비밀코드 049년까지 세계 패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대리인 격인 화웨이 한 회사의 2023년도 연구개발(R&D) 투자비만 31조원이 넘어 대한민국 정부 R&D 예산 보다 많다”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시진핑 정부는 고도의 첨단 과학기술력으로 군사 방면에서까지 미국을 제압하려 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대결
릴게임꽁머니 은 지정학적 고려도 있지만 총제적인 과학기술 전쟁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박진 전 장관은 이날 기조대담에서 “글로벌 기술경쟁 시대를 헤쳐갈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과학 외교(Science diplomacy)’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하이테크 경쟁시대에 한국의 대응’을 발표한 이승주
릴게임5만 중앙대 교수(정치국제학)는 “미·중의 각축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기술 주권(Tech sovereignty)를 확보하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긴요하다”며 “무역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리쇼어링(reshoring)과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소
검증완료릴게임 극장에서 열린 국제안보 심포지엄은 한국과 미국,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안보위협을 분석하고 신흥 안보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자유청(IFEZA)이 후원했다.
조슈아 박(Joshua Park)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앞으로도 국제안보와 AI 기술정책 분야의 담론을 선도하는 교육·연구 허브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산하 연구기관인 안보정책연구소가 지난 26일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6차 국제안보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제공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