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법사위, 나경원 의원 통일교 통화 내용 공방...여야 모두 철저한 수사 당부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지난 10일 국회 법사위 회의 도중 박지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통일교 '어레인지'(접촉) 공세에 나경원 의원이 웃음을 터트리며 문제가 됐으면 특검이 권성동 의원보다 자신을 먼저 털었을 거라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여야를 가리지 않고 통일교가 검은 손을 휘둘렀다고 하면 반드시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수사를 해서 처벌해야 하는 것 원칙”이라며 “전재수 장관이 뉴욕에서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 하고 해명을 했지만, 이러한 해명을 국민이 받아들일 건가는 철저히 수사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나경원 의원도 펜스 부통령 내용으로 관련됐다는 보도가 됐다. 그 골드몽 러면 이렇게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으면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쪽에서 반발 목소리가 터졌다. 박지원 의원은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저렇게 쫑알거릴 게 아니라 자기가 말하면 되는 거다. 해명을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남 발언할 때 끼어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통일교 녹음 파일과 릴게임모바일 뉴스토마토 기사 등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경원 의원이) 깊숙이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한마디 했다. 그러자 옆에 앉은 박지원 의원이 “어레인지도 하고”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이 말은 나경원 의원과 통일교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에 담긴 '어레인지(접촉)'란 단어를 비꼰 것이다. 서영교 의원도 정성호 장관에게 “아주 깊숙이 관련이 되어 있고 릴게임5만 , '어레인지 나!' 깊숙이 관련된 나경원 의원! 내밀한 관련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두 의원의 공세를 여유롭게 받아쳤다. 나경원 의원은 정성호 장관에게 “수천만 원 받아먹고 명품 시계 받아먹은 게 민주당 전재수 장관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상당히 구체적 정황이 있죠?”라며 골드몽게임 “특검이 이것을 8월에 인지했다고 하는데 수사를 뭉갰다. 본인들 사건이 아니라고 하지만 인지 사건 범위에 당연히 들어간다. 지금 그래 놓고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 하명 특검답게 물타기 공작에 들어갔나 보다. 이 특검을 그대로 두실 거냐?”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께서 자꾸 말씀하시는데, 진짜 이런 저질스러운 물타기 공작에 대해서 언론도 다 내리기 시작했다. 한번 보시라. MBC조차도 접촉이라는 부분으로 바꿨다”고 반박했다. 이에 서영교 의원이 “어레인지 했잖아? 아뤠인지”라고 비꼬자, 나경원 의원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저 나경원이 문제 됐으면요 권성동 의원보다 탈탈 털어도 먼저 탈탈 털었을 것”이라고 여유로움을 보였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