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아디] 사단법인 아디(ADI, 아래 아디)는 오는 13일, 아프가니스탄 난민 인권보고서 <지워진 존재들의 목소리>와 로힝야 여성난민 젠더기반폭력(GBV) 보고서 <침묵에 갇힌 로힝야 여성들>을 발간하고, 보고대회 '난민 A씨의 이름을 부를 때'를 개최해 대중에게 공개한다.
아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분쟁지역(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로힝야, 미얀마 등)의 피해생존자들을 꾸준히 인터뷰하고 증언을 기록하는 인권단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난민 집단으로 꼽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로힝야 여성·여아의 실태를 심층 바다신2다운로드 조사해, 구조적 폭력과 박해,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이 보고서는 문헌조사와 이란, 파키스탄, 한국에 거주하는 18명의 난민 인터뷰, 현지 지원단체 미팅을 통해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악화된 백경게임랜드 인권침해 실태를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여성·아동·하자라족 등 취약계층이 교육·노동 금지, 이동 제한, 조혼 증가 등 다양한 형태의 박해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국경을 넘어 이란·파키스탄으로 이동한 난민들은 폭행, 갈취, 강제추방 등 심각한 비인도적 처우에 직면한다. 한국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난민들 역시 최장 5 쿨사이다릴게임 ~6년의 난민 심사 지연, 건강보험 미적용 등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보고서는 "법적 공백과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난민들은 다시 다른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디는 ▲ 탈레반의 박해 중단 ▲ 이란·파키스탄의 강제추방 중단 ▲ 한국 정부의 난민 인정률 개선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촉구한다. 사이다쿨
▲ 2025 아디 로힝야 난민 인권 보고서
ⓒ 아디
아디와 로힝야인권센터(RHRC)는 2025년 한 해 동안 1003명의 설문조사와 26건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콕스바자르 난민캠프 내 여성과 여아가 직면한 젠더기반폭력 실태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강제결혼, 조혼, 경제적 통제 등 폭력이 캠프 일상 전반에 걸쳐 만연하며, 특히 가정이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극심한 빈곤, 기본 서비스 부족, 캠프 과밀화, 무장조직 영향력 등 구조적 요인이 폭력을 악화시킨다. 보고서는 "캠프의 밤은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폭력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라고 지적한다. 아디는 ▲ 피해 생존자 보호 및 법률·의료·심리사회적 지원 확대 ▲ 여성·여아의 교육·생계 기회 보장 ▲ 국제사회의 GBV 대응 예산 확대 ▲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지워진 목소리를 기록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 이동화 아디 사무국장은 "난민 개인의 고통은 통계 너머의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듣고 기록한 목소리를 통해 국제사회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보고서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금도 누군가는 국경에서, 또 누군가는 캠프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해당 보고서는 13일에 개최되는 "난민 A씨의 이름을 부를 때"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행사에는 국내 난민 인권 전문가와 법률가,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미얀마 난민이 참여하여 국내 난민 정책의 문제점과 난민 당사자로서의 증언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