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겪는 삶의 무게를 솔직하게 그려 큰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억하시나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덤이 만들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 연극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연극 '나의 아저씨' 미리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밥 좀 사주죠.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40대 아저씨와 가난한 20대 비정규직 여성 앞에 놓인 각자의 삶의 무게,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그려 많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밥 좀 사주죠. ( 제2금융권무직자대출 어? 뭐라고?) 배고픈데, 밥 좀 사주세요."] 어른들에게 상처받고 희망 없이 살아가는 21살 지안과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내는 아저씨 동훈. ["너, 손 빠르더라. 무슨 일 하다 왔어? (이것저것, 돈 되는 건 다!)"] 한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둘은 고달픈 삶의 무게 앞에 서로를 이해하며. sbi모기지 ["너 여태 이런 거 가르쳐주는 어른 없었니?"] 깊은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갑니다. [박은석/동훈 역 : "어른으로서 어른이 가지고 있어야 할 어쩌면 우리가 좀 잃어가고 있는 어떤 그런 인간적인 어른으로서의 어떤 사명감, 그런 게 좀 더 부각된…."] 연극 '나의 아저씨'는 힘을 뺀 일상적인 농협카드사 어휘의 대사에,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감정과 호흡을 더했습니다. [홍예지/지안 역 : "그 라이브에서 오는 그런 생생한 감동들이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아요. 감동 포인트들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연극의 장점이 아닌가…."] 큰 울림을 줬던 드라마의 정서를 새롭게 담아낸 연극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공감과 주공아파트전세자금대출 위로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