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 따르면 봄바르디어 G6500 항공기 동체 하부에 전자전 장비를 장착할 경우 타이어 파손 등 비정상 상황 시 항공기와 지상의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전자전 장비 높이가 일정수준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KAI와 컨소시엄을 이룬 한화시스템은 전자전 수행체계의 소형·경량화를 실현하고릴게임설치 이를 동체 양측에 장착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기체 성능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각종 안테나와의 간섭을 줄여 전자전 수행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AI가 제안한 측면 일체형 개조 형상의 외부 돌출 수준은 미 공군의 EA-37B와 유사하다. KAI는 “전자전 임무 능력과 항공기 비행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주력한 이번 형상은 대한민국의 전자전 역량을 독자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면서 “KAI의 전자전기는 인공지능(AI) 탑재 등 미래진화적인 형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