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여부가 빠르면 오는 22일 결정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한 구속심사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열린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한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전날 조사에서 50쪽 분량의 마이너스통장 증액 질문지 등에 적힌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점 등을 근거로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 구속영장 청구서엔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 청탁금지법 위반·증거인멸 교사·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비서실장은 해당 혐의들과 관련해 상당부분 한 총재와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과 sc제일은행 디즈니 함께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종교 지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마저 저버린 처사"라고 밝혔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집단입당' 의혹과 관련,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기 전 변호사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 대출모집인통합조회 진=조성봉
특검팀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 세 번째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이번 영장은 임의제출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차원으로 물리적 대치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의 당원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2차례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측 반발로 실패했 은행대출이자계산법 다. 특검팀은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권성동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6일 구속 후 첫 번째 조사다. 박 특검보는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사건과 관련, 용역업체 실무자들에 대한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대형 로펌이 실무자들의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않았으면서도 이들을 로펌 사무실로 불러모으고 주요 피의자인 용역업체 임원을 창업대출 배석시킨 채 진술연습을 시킨 정황이 확인됐다"며 "특검에 대해 중대한 증거인멸 또는 수사방해 행위로 보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불러 조사했다. 정 전실장이 특검팀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박 의원의 경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압수수색은 국정원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조준영 기자 cho@mt.co.kr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