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함야마토2199 + 야마토2 pc버전 +┚ 80.rxv228.top ┟경주 한미정상회담의 합의문 성격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도입,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허용,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한 국방비 증액 등 한국의 안보 분야 숙원 사업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이는 “한국 정부가 수십 년간 추구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로 향후 한반도 안보지형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메가톤급 사안이다. 이에 따라 팩트시트를 발표한 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 노선이 동북아 국제 정세 속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원잠 도입 등 안보 현안을 놓고 한미 간 팩트시트 문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 상여금 세금계산 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상·무역 분야에서는 (팩트시트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없다”며 “안보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당초 지난달 29일 정상회담 후 2~3일 내 팩트시트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원잠 도입에 전격 합의하면서 팩트시트에 담을 관련 문구를 채무 놓고 양국 간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미보다는 미국 행정부 내 부처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건조 허용을 두고 국무부와 상무부의 반대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원잠 건조 반대 기류는 국방부가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정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에서 ‘미국의 채권고금리 원잠 지원은 우리가 건조하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그냥 지원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지원, 포지티브(positive)라고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 장관 답변은 ‘국내 건조’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 측의 지원 의사를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개통일 확인 원잠 건조 위치를 놓고 양국 간 이견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제조업 부활 관련 정책을 이끄는 상무부가 한국 원잠의 미국 내 건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한다며 “미국 필리조선소(한화오션 소유)에서 건조하라”고 한 점도 팩트시트 문구 조율에 부담이 되고 있다.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해군 예비역 대령)는 “1500억달러 규모 한미조선협력펀드(마스가 펀드)를 필리조선소 증축에 사용하고 이곳을 핵잠 유지·보수·정비(MRO) 전문 조선소로 활용하겠다는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화해낼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 이미 20여 년간 한국형 원잠 연구를 해 독자적인 기본 설계까지 다 마쳤는데 미국에서 건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팩트시트가 발표되면 원잠 도입을 위한 안보협의체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고위급 협의체가 각각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협정은 평화적·상업적 목적을 위한 농축·재처리 허용 여부를 취급하는 터라 군사적 목적인 원잠과 관련해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또 발표 시점을 팩트시트 도출 이후로 미루고 있는 한미안보협(SCM)의 공동성명·합의문에 원잠과 전작권 환수, 주한미군 역할 확대 관련 세부사항이 어떻게 담길지도 주목된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팩트시트에는 한미 안보합의안이 포괄적으로 언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SCM 합의문에 세부 내용이 어떻게 담길지 중요하다”며 “원잠과 주한미군, 전작권 환수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 센터장은 “그간 한미연합 공조 범위가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을 맞게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센터장은 “주한미군의 임무와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한미동맹도 미국 요구에 충족해야 한다는 내용이 문서에 반영될 수 있다”며 “한국이 대놓고 미국의 대중국 봉쇄에 참여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