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주도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쿠팡의 새벽배송을 금지하자고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택배노조가 “새벽배송을 금지하자고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국택배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노조 제안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의 초심야시간대 배송을 제한하되, 5시에 출근하는 오전 근무조가 새벽배송 물품을 배송하자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까지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심야 배송을 하지 않으면서도 지금처럼 오전 7시까지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방안을 노사가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라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야간노동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급 발암물질’이며, 연속 2∼3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국내외 관련 기관의 권고”라며 “그러나 쿠팡 새벽배송은 5일 또는 6일씩 연속으로 이뤄지는 ‘고정 심야노동’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쿠팡의 경우 주간조와 야간조를 나누어 운영하기 때문에 통상 야간 근무를 교대제로 운영해 연속 근무 일수를 최소사야할주식 화하는 다른 직군과 달리 연속 근무에 노출되어있다는 게 노조 쪽 설명이다. 이를 위해 노조가 제안하는 건 크게 두가지다. 우선 새벽배송이 가능한 품목을 신선식품과 일부 필수품으로 제한하자는 것이다. 새벽배송 물량을 줄이면 심야 배송 없이도 오전조가 배송을 마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배송 시간 단축을 위해 프레시백 회수와 분류 작업에 대해서는 2021년 5000만원굴리기 택배노동자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별도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분류 인력과 간선 택배 기사 등의 심야 노동은 불가피하다. 한선범 택배노조 정책국장은 “주 5∼6일씩 연속 근무가 불가피한 택배기사와 달리 분류인력 등은 자체적으로 근무일 조정을 통해 연속 근무를 피할 여력이 더 크다고 본다”며 “다만, 궁극슈퍼리치 적으로는 심야 노동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조 배송기사의 임금 보전도 심야 배송을 제한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민주당 주도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는 표준 수수료 도입 등 적정 임금 보전과 관련한 안건도 상정된 상태다. 한 국장은 “표준 수수료를 도입 등 거래 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야간 배송 없이도 적정 임금HTS사용법 이 보전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