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체의 동학을 연결해 시민철학을 실천하는 ‘강원동학21’이 본격 출범했다. 강원동학21(대표 권소영) 발대식이 6일 홍천 크리스탈 웨딩홀에서 열렸다. ‘기억너머 실천으로’를 주제로 천도교 중앙총부가 후원한 이날 발대식은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장,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인경 천도교 사회문화관장, 최낙인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홍천지부장, 심형기 전 홍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 서석면 풍암1리 노인회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동학21은 기존 홍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를 계승, 홍천을 넘어 강 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 원 전역으로 동학 정신을 확장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이들은 사람 중심, 지역공동체 기반 시민철학 구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위령제와 학술대회 등 기념사업을 비롯해 교육 연구, 공연, 공동체 운동, 국제교류, 관광 등 사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내후년인 2027년은 강원도에서 동학의 기반을 세운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강원도 동학농민혁 주택금융공사 적격대출 명기념사업 조례를 기반으로 확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통과된 강원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조례안을 발의한 홍성기 도의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박슬기 지휘자의 지휘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곡을 시작으로 ‘나 하나 꽃피어’, ‘레퀴엠’, ‘환희의 송가’, ‘고잉 홈’, ‘가브리엘 오보에’, ‘위풍당당 서곡’, ‘아름 광명시흥 다운 나라’ 등의 곡을 선보이며 동학 정신을 되새겼다. 신영재 군수는 “동학혁명에 대해 아직도 왜곡된 시각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밝혀 동학정신이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라며 “강원동학21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의 연결해 강원의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록 군의장은 “앞서간 발걸음이 후손들에게 큰 길로 이어지는 시점이다. 강원의 동학은 신분의 벽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공존의 가치를 세상에 새긴 역사였다. 함께한 모든 분들이 강원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학수 강원도 지방시대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한 고광만 회장은 “동학의 불빛은 민초들의 가슴에 평등과 자존의 희망을 심었다. 이제는 그 정신을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되살려야 한다. 화려한 도시의 경쟁이 아니라 사랑과 마음이 중심이 되는 모델을 만들자”고 했다. 홍성기 도의원은 “평생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날이다. 조례 제정에서 난관에 부딪힌 적도 있다. 힘들게 출발했으나 쉬운 길은 없다. 앞으로 더 정진해 존경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영 대표는 “역사문화적 재해석과 현대적 공동체를 구축해 강원 동학의 정신을 K철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 사단법인 추진을 통해 단체를 정립하고 미래세대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진형 기자 #동학 #강원도 #정신 #출범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