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 치킨집 왜 문을 안 열지.."지난 27일 밤 10시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치킨집 앞.맞은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경봉(52) 씨는 이곳을 지나던 중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습니다.평소라면 새벽까지 불이 켜져 있는 해당 치킨집이 3일째 문을 닫은 겁니다.걱정되는 마음에 이 씨는 치킨집 업주인 40대 남성 A 씨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A 씨의 희미한 목소리.A 씨는 평소와 대학생 전세대출 달리 말투가 어눌해지고, 의식이 점점 저하되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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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한 이 씨는 곧장 119신고를 접수했습니다.이 씨는 "몸이 아프다는 얘기는 건너들었는데, 전화해보니 1 LTV와 DTI 19신고는커녕 대답조차 못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집 안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알고 보니 이 씨의 별명은 '마을의 수호자'였습니다.안덕면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 신용경색 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폈기 때문입니다.이 씨는 "요즘 사람들은 소통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일상 속 작은 관심과 따뜻한 눈길이 안전망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대표적인 시민 안전 실천 거상할인이벤트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